[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해바라기홀에서 직원 및 각종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소규모 주택에서 대형 건물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부주의에 의한 크고 작은 화재가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양천구에서도 지난 3일, 다세대주택 8세대 중 6세대가 전소하는 큰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각종 공사현장 및 상점가 등에서 화재 및 안전사고가 계속됨에 따라 구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보다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화재 없는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하였다.
교육은 양천소방서의 교육담당 직원이 직접 나와 기본적이지만 안전사고 발생 시 꼭 필요한 내용으로 진행하며, 각종 공공청사 담당자 및 공사현장 관계자, 그리고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학교 등의 시설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에서부터 비상시 대피방법, 화재 및 안전사고 대비 각종 교육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화재는 약간의 주의와 관심을 통해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잠깐의 부주의로 인해 크나큰 고통과 피해를 가져온다.
특히, 화재 시에는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므로 소화기의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은 물론 소화기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보유 중인 소화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여 화재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11월 1일자로 행정지원국을 ‘안전행정국’으로, 자치행정과를 ‘안전자치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
단순히 명칭만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자치과로 ‘안전재난팀’을 이관함으로써 재난대비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예방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하였다.
특히, 주민생활과 가장 근접한 동주민센터의 행정조직과 안전관리체계를 긴밀한 협력이 가능하도록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안전제일’의 양천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12월부터는 각 동을 순회하며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일정 규모 이상 구행사 개최 시에도 상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재난 없는 양천구를 만들어 나간다. 또,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주택 화재대비 보험 가입을 홍보하는 등 재난취약 서민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재난 위험사례 발굴 및 사례집 배포 등을 통해 주민들로 하여금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안전재난팀을 중심으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양천구 특성을 반영한 위기대응 매뉴얼을 작성할 것이다. 또한, 구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재난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안전습관이 몸에 배도록 함으로써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