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매년 12월 1일은 전 세계가 에이즈예방은 물론 편견과 차별로 고통 받고 있는 감염인에게 따뜻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는 『세계 에이즈의 날』로 올해로 27회째를 맞는다.
UNAIDS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세계 에이즈의 날」공식주제를 「GETTING TO ZERO」로 지정하였으며, 특히 올해의 슬로건을 “Close the gap"으로 정하여 전 세계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감염ZERO·사망ZERO·편견ZERO"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Close the gap"의 뜻을 이어 “에이즈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편견·차별의 벽을 허물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에이즈의 날」을 전·후로「에이즈예방주간(12.1~12.7)」을 전국 자치단체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매년 운영하기로 하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예방주간」을 통해 전국 자치단체와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단체 등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으로 지역주민의 에이즈 예방과 잘못된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에이즈예방주간(12.1~12.7)」동안 전국의 약 200여개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여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경기·인천·충남·대전·울산·부산·제주 등 전국 각 지역에서는 학교, 구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에이즈예방 캠페인이 개최되며, 구세군보건사업부,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등 민간단체에서는 에이즈 감염인을 위한 김치 담그기, 거리 캠페인 등 감염인 차별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도입되어 꾸준한 치료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무엇보다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보호·지원을 위해서는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무료 익명검사, 에이즈 검진상담소 운영을 통하여 조기진단을 촉진하고, 의료기관 전문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감염인이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감염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에이즈 감염인의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정부가 지원(’14년 52억)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규 감염인 증가, 에이즈 감염인 노령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감염인에 대한 보호와 지원, 에이즈 전파확산 차단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국가에이즈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2015년 초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누적 HIV 감염인 수는 총 8,662명이며 이중 남성은 7,978(92.1%)명, 여성은 684(7.9%)명이다.
2013년에는 총 1,114명의 HIV/AIDS 감염인이 신고 되었으며, 감염경로가 조사된 사례는 모두 성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