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 지열로 냉난방 공급

입력 2014년12월21일 10시5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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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열시스템을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 설치하고, 22일부터 정식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교육시설인 인재개발원은 영종신도시에 있는 인천공항에너지(주)에서 공급하는 지역난방을 이용하기 곤란한 거리에 위치해, 2008년 건물신축 당시부터 LPG를 사용하여 냉난방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지열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일체의 연료 사용 없이 지열만을 이용해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도 지열시스템을 통해 냉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은 있었으나 온수까지 공급하는 시설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도적인 도입 사례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지열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성능검사를 시행한 결과 기존에 사용하던 흡수식 냉온수기보다 약 4배 이상의 효율이 발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매년 1억 3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과 43톤의 탄소발생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재개발원 지열시스템 외에도 기존 설치된 공항 부대건물 중 지역난방의 공급이 곤란했던 소방대분소B와 항공훈련센터에도 2012∼2013년 지열시설을 설치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친환경 경영체계 강화와 함께 ACI(국제공항협의회)가 주관하는 공항탄소인증에서 아시아 최고수준인 Level 3를 국내 최초로 인증 받은 인천공항은 2020년까지 누적 감축목표인 66천톤의 CO2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체에너지 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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