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간거래(B2B) 중기 300개사를 대상으로 납품거래실태와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납품거래 실적이 '감소했다'는 기업이 전체의 40.1%였고 '비슷했다'가 42.1%였다. 증가한 기업은 17.8%, 국내 경기 부진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납품거래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매출이 있는 기업 84개를 별도 조사한 결과 해외납품거래 실적의 경우 '비슷했다'가 53.5%, '증가했다'가 29.8%였다. '감소했다'는 16.7%에 불과했다.
대한상의 자문위원인 최성호 경기대 교수는 "국내기업 납품 부진은 기업 업황이나 사업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해외 납품 중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은 기본적으로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소납품업체 74.4%는 국내시장 부진에도 앞으로도 국내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외거래처를 뚫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시장 개척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업체간 과당경쟁'(44.3%)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해외시장에서는 '관련 정보의 부족'(37.1%)이라고 응답한 이가 많았고 국내납품거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책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78.3%에 달했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 70.7%, '감소할 것 20.2%, '증가할 것' 9.1% 등으로 조사됐고 해외시장의 경우 '비슷할 것' 63.1%, '증가할 것' 19%, '감소할 것' 17.9%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