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 매매계약 또 연기

입력 2015년02월11일 12시05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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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부담

[여성종합뉴스/ 정 원기자]  인천시는 지난10일 롯데와의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 매매계약을 또  연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롯데 관계자와 만나 긴급회의에서 감사원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시와 강화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정기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재산 매각도 모두 감사 대상에 있어 재산을 팔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들은 최근 인천시 감사에서 시장 매매에 대한 내용을 들여다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시는 롯데와 시장 부지 5만8663㎡와 건물 4만4101㎡를 3060억 원에 매각하는 협약을 체결했고 롯데는 계약금 306억 원을 납부했고, 본계약 체결 후 중도금과 잔금을 순차적으로 납부하게 돼 있다.

이에  시는 남촌동 일대 시장 대체부지 17만3188㎡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기 위해 1년 가까이 행정 절차를 밟았고, 이 과정에서 정부가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번번이 무산되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12월에야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가 마무리됐다.

시는 혹여나 감사로 인해 매각이 무산될 경우 시 재정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신중하게 대처하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감사가 진행 중이라 언급하는 게 적절치는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롯데는 시장과 이미 사들인 인천종합터미널을 묶어 복합 상업지구인 일본 '롯본기 힐스'를 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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