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위조범 10대 3명 입건, '총 4억8450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

입력 2015년03월18일 20시46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인터넷 사이트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는 기계인 '리드&라이터기'를 15~18만원에 2대 구입하고, 인터넷 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해 미국·유럽 등 국적의 외국인 명의의 카드 정보를 건당 1만~7만원에 사들여...

[연합시민의소리]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신용카드를 위조하고 총 4억8450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로 이모(15)군을 구속하고 송모(19)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장물업자 김모(37)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아직 검거하지 못한 2명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비트코인’으로 사들인 정보를 가지고 지난해 10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는 기계인 '리드&라이터기'를 15~18만원에 2대 구입하고, 인터넷 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해 미국·유럽 등 국적의 외국인 명의의 카드 정보를 건당 1만~7만원에 사들였다.


이 정보로 집에서 신용카드 60매를 위조한 이군은 지난 1~2월 중학교 친구였던 표모(15)군 등을 불러모아 가명을 쓰고 대포차를 타고 다니면서 유흥비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터 부품 구매비용으로 총 2억원 상당을 결제했다.


이군의 범행은 스스로 위조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송모(19)씨 등 3명에게 신용카드 위조에 필요한 기기를 판매한 후 채팅이나 컴퓨터 원격조정을 통해 위조 방법까지 전수했다.


이군의 수법을 전수받은 송씨 등은 신용카드 29매를 위조해 4000여만원을 부정사용했다.

부정사용 금액 가운데 1400만원만 해외 승인이 완료됐지만 이 가운데 1000만원은 이미 현금화해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