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천안함 폭침 5주기 '유가족 직원 14명 초청' 위로

입력 2015년03월18일 21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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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희망하는 유가족 24명도 나이·경력·지역을 종합 검토해 최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

[연합시민의소리]  18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화 방산(防産) 부문 사업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편지글을 심경섭 대표가 대독(代讀)하자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천안함 폭침 5주기(3월 26일)를 앞두고 한화그룹이 계열사에 근무하는 유가족 직원 14명을 초청해 위로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손에 김 회장이 서명한 편지가 한 통씩 전달됐다.


한화그룹은 천안함 사건 직후인 2010년부터 유가족들을 챙겨왔다. 

당시 해외 인재 채용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비보(悲報)를 접한 김 회장은 “유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일자리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유가족 지원에 써 달라고 성금 5억원도 쾌척했다. 방산기업으로 그룹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2010년 7월 유가족 4명을 시작으로, 2011·2013년 각각 3명, 지난해에는 1명이 한화 계열사에 입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사업장에 처음 출근한 2명과 최근 한화갤러리아 입사가 확정돼 올 7월부터 근무하는 예비 사원도 참석했다.

한화 관계자는 “취업을 희망하는 유가족 24명도 나이·경력·지역을 종합 검토해 최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편지를 통해 “여러분의 형제·배우자·아버님이 대한민국의 수호신이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한화에서 맡은 소임을 다해 자랑스러운 영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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