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함철 행실본 대표, '박 대통령과 함께 처형하겠다고 ' 협박한 통화 상대 고소

입력 2015년03월19일 22시03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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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19일 정함철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 대표가 지난17일 유튜브에 올린 '박근혜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5년 4월19일에 박근혜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공언하는 자를 고발합니다'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글과 녹음 파일이 게재된 것에 대해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17일 정함철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행실본) 대표가 오모씨와 나눈 통화 내용을 올린 것으로 4분40여초 분량의 녹음 파일에는 오씨가 오는 4월19일날 박 대통령을 사형시킬 때 정 대표도 같이 죽이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씨는 오씨를 고소했으며,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오씨에 대해서도 출석 요구를 한 상태다.


경찰은 오씨를 상대로 통화 중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씨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의 뒤를 이어 적색테러범들이 활개치는 이 나라의 현실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 수 있겠냐"며 "자랑스러운 자유대한의 국민 여러분, 더 이상 이 나라를 망국으로 치닫게 하려는 이러한 종북매국노들의 활개를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한 목숨 기꺼이 저 흉악무도한 종북매국노들에게 내어 주어 병든 국민의 양심을 일깨울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리할 것입니다"라며 "세월호 거짓선동가들은 3월 중에 광화문광장에 내려와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세월호 천막 철거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고, 오씨가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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