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다음 달 24일 총파업 예고 '3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 찬반투표'

입력 2015년03월30일 13시5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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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30일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경훈)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에 따라 3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참여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1조와 2조가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에 각각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민노총은 다음 달 2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다른 산하 사업장 노조의 투표함과 함께 민노총 울산지역본부로 옮겨 4월 6일 개표할 예정이다. 민노총이 지역본부별로 개표하기 때문에 현대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아산공장의 투표함도 해당 지역에서 각각 개표한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대해 따로 투쟁본부 회의를 열어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파업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최근 민노총 총파업 지침과 관련해 "쟁의행위 주체와 목적, 절차, 방법이 모두 정당하지 않고 근로조건 개선과도 무관한 대정부 투쟁용 정치파업이고 불법파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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