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전체 정원(3만1400명)으로 총 1023명의 우정본부 공무원 정원의 3%에 해당한다. 우정본부는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인건비를 연간 451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서울시는 보행자 통행을 위해 올해 사용량이 적은 우체통 840개를 철거한다. 서울 시내 전체 물량(2397개) 중 35%에 달하는 우체통이 '구조조정' 되는 셈으로 이 같은 변화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발 빠른 시대 변화를 씁쓸하게 보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