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일본 운수안전위원회 조사결과 중간발표

입력 2015년05월13일 23시2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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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13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달 14일 발생된 아시아나항공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과 관련하여 조사책임국인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에서 1개월 동안 조사 된 중간결과를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당시 기상은 히로시마 공항은 약한 비가 내리고 약 2~3knot의 바람이 불고 있었으며, 착륙 당시 시정은 약 400m 정도로 측정되었다.


당해 항공기는 인천발 히로시마행 정기편으로서, 히로시마 공항 착륙은 계기착륙절차(RNAV)*에 따라 착륙하였다.
 

 착륙 할 때 활주로 시단으로부터 약 400m 전방 4.0m 높이의 접근등에 최초 부딪친 후 약 70m 지나 약 6.2m 높이의 계기착륙시설(로칼라이져 안테나)에 양쪽 엔진과 랜딩기어가 충격되었다.
 

계기착륙시설 충격 후 약 180m 지나 동체 뒷부분과 바퀴가 지면에 충격된 흔적이 있었다.
 

이후 활주로 시단에서 약 1,100m 활주 후 반시계 방향으로 180° 돌면서 녹지대에 정지하였다.
 

착륙 할 때의 비행 속도는 약 131knot로 일정하였고, 충격직전 복행(다시 상승)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엔진 출력은 충격하기 전까지 일정하여 현저한 변화가 없었다.
 

이번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의 발표는 중간 조사결과이며, 최종결과는 보통 1년이상 소요되고 있어 우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는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와 협력하여 명확한 원인규명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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