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자정 넘게까지 조사

입력 2015년05월15일 12시3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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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이완구(65) 전 총리는 자정 넘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총리는 조사 내내 "내가 성완종 회장한테 돈을 왜 받느냐"며 혐의를 부인했고 조사 도중 답답한 듯 언성을 높이기도 하는등, 억울한 듯 하소연하는 투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이 전 총리의 부인에도 3000만원이 오갔다는 성완종 전 회장과 이 전 총리 측근들의 진술과 여러 물증을 토대로 이 전 총리 기소 방침을 굳힌 상태다.


지난달 27일 퇴임식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총리직에서 물러나면서 외부와 접촉을 끊은 지 17일 만에 검찰에 출두한 이 전 총리는 결의에 찬 표정이었다. 하지만 두 달여 전인 3월 12일 '부패와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사정(司正)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당시의 총리가 아니라 피의자 신분이었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총리가 14일 오전 특별수사팀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300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이 전 총리는“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없다”며“검찰에서 소상히, 상세히 제 입장을 말하겠다”고 했다.
 
이 전 총리 조사는 수사팀에 파견된 부산고검 주영환 부장검사가 맡았고 이 전 총리에게 '총리님'이라고 호칭했지만 진술조서에는 '피의자 이완구'로 기재했다.
 

이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조사 핵심은 2013년 4월 4일 재·보궐 선거사무소에 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독대하면서 쇼핑백에 든 3000만원을 받았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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