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마사회는 화상경마장을 폐쇄하거나 주민투표 제안을 수용하라 촉구

입력 2015년06월07일 12시45분 허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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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입장객들에게 "아이들을 보호해달라", "학교 바로 앞이다" 외치며 경마장을 이용하지 말아줄 것을 호소

 [연합시민의소리]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와 도박규제네트워크 등은 지난6일 화상경마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말 내내 화상경마장 영업 반대 농성과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마사회는 화상경마장을 폐쇄하거나 주민투표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건물 앞에 텐트를 치고 1박2일 철야 항의 농성을 할 계획이며 집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경민·진선미·우원식·남윤인순 의원 등도 함께 자리해 지지를 표명했다.


의원들은 지역 주민, 마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실제 경마장 안을 돌아본 신 의원은 "마사회가 화상경마장 건물을 문화센터라고 부르지만 이는 눈앞을 가리는 것뿐"이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뜻을 모으자"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마장 입장객들에게 "아이들을 보호해달라", "학교 바로 앞이다"라고 외치며 경마장을 이용하지 말아줄 것을 호소,  7일 오전에는 수녀와 신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입장 저지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마사회는 당초 용산역에 있던 화상경마장을 성심여고 등이 자리한 학교 정화구역에서 불과 15m 떨어진 전자상가 부근으로 이전해 인근 주민과 학교,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지만 결국 영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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