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오산 공군기지 메르스 격리 시설 순시'과도한 불안감은 오히려 메르스 극복에 장애'

입력 2015년06월14일 18시5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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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대전병원 메르스 전담지원 병원으로 지정 88개 병실 확보

[연합시민의소리] 14일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시설을 순시하고 "과도한 불안감은 오히려 메르스 극복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지내 항공의무전대에 마련된 메르스 격리 시설에서 의무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한 발 빠르고 과감한 대응만이 메르스의 군내 확산을 차단할 수 있고, 현재 안정적으로 상황관리가 되고 있다"면서 오산 공군기지 항공의무전대는 8개의 병상을 갖추고 현재 예방관찰 대상자 3명을 격리 관찰 중이다.

 

한 장관은 현재까지 군내 메르스 확진환자는 없으며 의심환자 2명, 밀접접촉자 8명, 예방 관찰대상자 178명,검사를 의뢰한 간호장교 1명이 음성으로 판정되면 관찰대상자 가운데 50여명이 격리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심환자와 밀접접촉자로 각각 분류됐던 해군 소모 하사와 해군 박모 하사는 전날 퇴원했다.


국방부는 "군이 메르스 관련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 나간 것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주요 요인"이라면서 "민간과 달리 의심환자,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가 아닌 군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도 예방관찰자로 분류해 자가 또는 부대에 격리 조치해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심환자는 입영과 예비군훈련을 연기하거나 귀가 조치하고 있고 장병에게 질병 정보와 예방수칙 자료를 제공하는 등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는 것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내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난 3일부터 15명으로 '중앙역학조사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역학조사와 함께 국군수도병원 음압입원실 입원과 밀접접촉자 식별과 격리, 의심환자 검사 의뢰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8일 국군대전병원을 메르스 전담지원 병원으로 지정, 응급·외래진료를 하지 않고 메르스 밀접접촉자와 의심환자를 격리 수용해 진료하고 있다. 이를 위해 88개 병실을 확보해 놓고 있다.


예비역 간호장교 8명도 현장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성남시 분당보건소에는 21일부 23일까지 국군수도병원 군의관 1명을 파견해 메르스 관련 상담과 문진, 가검물 채취, 체온 측정 등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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