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첫 확진환자 발생

입력 2015년06월16일 13시47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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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6일 대구시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공무원 A(52)씨의 2차 가검물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메르스 1차 가검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왔다. 이후 A씨는 지난 13일부터 오한을 동반한 감기증세를 보였다.


이에 A씨는 지난 15일 오전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 돼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됐다. A씨의 아내와 중학생 아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다.


 특히 A씨는 이상 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직원들과 회식을 갖기도 하는 등 여러 사람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주민센터 직원 등 50여명에게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내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근무했던 주민센터와 남구청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며 "현재 A씨가 근무했던 주민센터는 폐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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