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국보 목록에 등재

입력 2015년06월22일 19시5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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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3건은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해지는 사례가 드물며 "동의보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연합시민의소리]  22일 문화재청은 오대산 사고본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과 적성산 사고본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의보감, 태백산 사고본으로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인 동의보감을 각각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지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이 뒤늦게 국보 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동의보감 3건은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해지는 사례가 드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면서 "동의보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고 설명했다.

3건은 앞서 1991년 각각 보물 1085-1호, 1085-2호, 1085-3호로 지정된 바 있다.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은 어의였던 허준(1539~1615)이 편찬을 주도했으며 전체 25권 25책(내의원 최초 목판본 기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의서로 조선의 높은 의학 기술 수준을 보여준 '동의보감'은 18세기 이후 동아시아 3국에서 동양의학의 필독서로 통했다.
 
동의보감에는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고도의 서양식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돼 당시 조선의 의학 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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