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장 재공모

입력 2015년06월24일 11시0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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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현 인천경제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 취소 여부를 통보하는 대로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연합시민의소리]  24일 인천경제청장으로 내정된 전 산업은행 부행장 A(58)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어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A씨에 대한 임명 취소 여부를 통보하는 대로 경제청장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는 A씨의 범죄 혐의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인사를 임용할 수 없다고 지난2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주 안으로 A씨에 대한 임명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경제청장에 공모하기 전 이미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포스코 성진지오텍 주식 고가 매입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인사 검증 시스템 부재와 관련해 시는 청장 공모 절차대로 임용 추천을 했고, 신원조회 등 인사 검증은 산업부 몫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시는 재공모 과정에서 제기되는 2순위 후보자 재추천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제청장 공모의 경우 1순위 후보자에게 결격사유가 발생할 경우 2순위 후보자 추천이 아닌 재공모를 실시하는 게 통상적 관례라는 이유에서다.


청장 재공모와 관련해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경제청의 역할을 어떻게 재조정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경제청 역할론을 두고 외자 유치 및 개발사업 극대화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과 이미 완성 단계에 이른 송도·영종·청라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반년 넘게 수장이 없어 혼란을 겪어 온 만큼 조직 안정화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청장 공모가 시급한 실정”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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