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무수석비서관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 임명

입력 2015년07월10일 22시59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박 대통령이 노동계 출신을 정무수석으로 낙점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연합시민의소리]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현기환(56)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5월18일 물러난 뒤 54일 만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박준우·이정현·조윤선 전 수석에 이어 네 번째 정무수석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현 신임 수석은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의원"이라며 "정무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포함해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하게 보좌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정계에선 "현 수석은 친박계 인물로 평가되지만 새누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원활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마당발로 통하고 친화력도 뛰어나다"며 "당청 간, 청와대와 야당 간 소통을 확대하고 의견충돌을 조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노동계 출신을 정무수석으로 낙점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현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대동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부산시장 정책특보, 한나라당 대변인을 거쳐 지난 2007년 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산시당 홍보지원단장, 2008년 18대 총선 당시 부산 사하갑 선거구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해 친박계 핵심의원으로 활약, 2011년 19대 총선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2012년 8월 4·11 총선 과정에서 3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무죄를 입증한 후 복귀하겠다"며 당을 떠났고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가 확정되자 2013년 4월 복당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