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 '중.러.몽골 등 6개국 거쳐 20일간 1만4400㎞ 대장정'출발

입력 2015년07월14일 07시53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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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의 국민 250여명이 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

[연합시민의소리]  광복 70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의 국민 250여명이 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1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베이징에서 각각 출발한다.

각계각층의 참가자들은 20일간 한반도 통일과 평화, 유라시아 시대 개막의 염원을 안고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등을 이용해 러시아와 중국·몽골·벨라루스·폴란드·독일 등 6개국을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1만4400㎞를 달리게 된다.

이들은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친선특급 발대식을 가진 뒤 항공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행사를 주최한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13일 "이번 행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교통과 물류를 연결해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의 시범 사업"으로 지난 5월 재능 기부를 조건으로 참가자를 공모, 최종 선발된 인원은 러시아·중국·몽골·폴란드 등 경유국 언어 특기자와 유라시아 전문가, 음악·예술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헤이그에 특사로 갔던 이준 열사의 외증손자 조근송(60)씨와 안중근 의사의 6촌 손녀 안현민(여·22·경북대 성악과)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의 외손자 이준승(48)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도 참가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행사가 시작된다"며 "이번 행사가 국민 통합과 통일의 견인차가 되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힘찬 기적소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등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하고 이르쿠츠크에서는 한민족의 시원(始原)으로 불리는 바이칼 호수를 찾는다. 모스크바에서는 한·러 수교 25주년 및 광복 7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예정돼 있다. 종착지인 독일 베를린에서는 통일 기원 대행진과 한·독 대학생들의 통일 토론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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