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사 예고제 혼란인가? 한사람의 자리를 위한 혼란인가?

입력 2015년07월14일 15시32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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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서기관 인사예고 거쳐 15일 시행할 예정이며 8월 중 5급 이하 직원에 대해 후속 인사 실시...

[연합시민의소리]  14일 인천시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새롭게 도입한 인사예고제가 공평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도모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혼란을 부추긴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지난13일 인천시에 따르면 3급 이상 간부 인사를 지난 9일 예고한 뒤 의견수렴과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12일 최종 인사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 10명, 직무대리 7명, 전보 3명, 전출 4명, 전입 1명, 공로연수 4명, 기타 파견 2명 등 31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작년 12월 처음 도입된 인사예고제는 이번에 두 번째로 시행됐다.


정식 인사발령 전에 인사 변동사항을 공개 발표하고 당사자·상사·부하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확정 인사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예고 인사와 확정 인사 사이에 변동 폭이 커 혼란도 가중됐다.


박명성 재정관리담당관과 이종호 주거환경정책과장은 인사 예고 땐 부이사관(3급) 승진이 예고됐지만 3급 현원이 넘쳐 일단 승진 없이 직무대리로 발령을 받았다.


이부현 남동구 부구청장은 퇴직 후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기관 인사 일정과 맞지 않아 우선 시 인사과로 발령을 받았고 김광석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이사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청산단 파견으로 인사가 예고됐지만 후임 대표 공모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잔류 쪽으로 변경됐다.


이밖에 시 투자유치단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도 당초 예고된 간부와는 다른 인물로 바뀌었다.
 

시 안팎에서는 예고 인사가 확정되기까지 불과 3일 사이에 큰 폭의 변화가 생기는 바람에 혼란이 가중됐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이날 4급 서기관 인사예고를 거쳐 15일 시행할 예정이며 8월 중 5급 이하 직원에 대해 후속 인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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