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부장관 내정자 '의협.병협, 의사 출신'

입력 2015년08월05일 08시11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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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5일 분당 서울대병원 정진엽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됐다..

의료연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정 내정자 임명으로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대병원분회장을 지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는“전해 듣기로는 정 내정자가 의료민영화 찬성론자에 의료관광과 의료정보화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가 정 내정자를 의료민영화 정책에 속도를 낼 적임자로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외의 사람이 내정돼  노조의 분위기도 뒤숭숭하다”고 말한다.


보건의료노조도 “정 내정자는 지난 2012년부터 의료기기 상생포럼 총괄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첨단의료기기산업 쪽과 상당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정진엽 복지부장관 내정자는 분당서울대병원장 재직 시 신관 오픈과 빅5 진입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만큼 의료기관의 양적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의료계는  문형표 장관 문책 후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대한 강경기류를 읽을 수 있는 인사라 우려된다며 “정 내정자 인선이 메르스 이후 높아지는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기관 안전시스템 강화 기대에 찬물을 끼얹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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