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연쇄방화 '재미' 중학생들 소행

입력 2015년08월06일 21시08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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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등에 6차례 새벽 방화

[연합시민의소리] 6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5월 초부터 최근까지 다세대주택이나 빌라 입구 등지에 6차례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죄)로 김모(14)군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구로 3동과 구로 4동 주택가에서 주로 새벽에 쓰레기봉투, 청소도구, 전단 뭉치 등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누군가가 계속해서 불을 지르고 다닌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이 많아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구로동 주택가에서 잠복하고 주변 상가를 순찰한 끝에 한 PC방 주변을 배회하던 4명을 붙잡아 범행을 순순히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중학교 친구 사이로 물건을 훔치는 등 비행을 저지르기도 하고 "주택가에서 재미 삼아 라이터로 불을 붙였는데도 붙잡히지 않아서 계속 불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방화는 6건이지만 이들이 10여 차례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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