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70주년 경축사,'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입력 2015년08월15일 20시2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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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뢰도발과 아베 담화에 대해 "겨레의 염원을 짓밟은 행위",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며 각각 그 도발적 성격과 담화의 한계 지적

[연합시민의소리]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70주년 경축사는 악화된 남북관계, 경색된 한일관계의 원인에 대한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새로운 틀과 관계를 구축하자는 의지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메시지가 짜여진 것으로 평가된다.


광복절 경축사를 앞두고 북한의 DMZ 지뢰도발이나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담화의 과거형 사죄라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박대통령의 대북, 대일 메시지 방향은 특히 주목됐다.


박 대통령은 북한 지뢰도발과 아베 담화에 대해 "겨레의 염원을 짓밟은 행위",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며 각각 그 도발적 성격과 담화의 한계를 지적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지금도 기회가 주어져 있다"며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당부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주목한다며 '행동으로 뒷받침'해 신뢰를 얻으라고 촉구했다.


남북관계나 한일관계 모두 관계를 악화시킬 요소들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관계개선을 향한 '출구'를 열어두면서 상대방의 태도 변화와 실천이 전제된다면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쪽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평화 통일의 비전을 언급하면서 "'한강의 기적'을 넘어 '한반도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고 역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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