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다니는 전동바퀴 여행가방' 상품화

입력 2015년08월22일 17시32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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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백 사이즈는 가로 56cm·세로 36cm·폭 23cm·용량 34.5리터로 미국 연방항공국의 기내 반입 표준 사이즈

chicagoinno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22일 미국에서 전동 스쿠터와 여행가방의 기능을 합친 아이디어 상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시카고 사업가 케븐 오도넬이 모터사이클 전문가 보이드 브루너와 함께 개발한 모도백'(Modobag)이란 이름의 이 제품은 여행가방에 전동바퀴를 달아 탑승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오도넬은 "국외 출장을 가는 길에 아이들이 공항에서 여행가방을 타고 노는 것을 보고, '모터를 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설계에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수하물 운반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걷는 것보다 3배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전동 스쿠터 또는 전동 스케이트보드와 비교할 만한 다기능 '미니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오도넬은 현재 온라인 기금모금 서비스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오는 10월 2일까지 16만 달러(약 2억 원)를 모으는 것이 목표다.


모도백 사이즈는 가로 56cm·세로 36cm·폭 23cm·용량 34.5리터로 미국 연방항공국의 기내 반입 표준 사이즈에 부합한다. 


가방 측면에 운전대 기능을 하는 손잡이가 달렸고, 그 위에 조종장치가 세팅돼 있으며, 발판도 있다. 

속도는 체중 80kg인 사람 탑승 기준 시속 13km까지 낼 수 있고, 기능을 강화한 '모도백 맥스'는 체중 118kg까지 탑승 가능하다.


리듐이온 건전지가 장착돼 있어 한번 충전(3시간 소요)으로 8km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개인용 전자제품을 담을 수 있도록 고안한 주머니와 듀얼 USB포트, 분실 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 시스템도 갖췄다. 


소비자 가격은 일반 1천899달러(약 125만 원), '모도백 맥스' 2천199달러(260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며 현재 999달러와 1천299달러에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오도넬은 "기금모금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내년 2월부터 배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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