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 물 놀이를 한 후 뇌를 파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미국 14세 소년 사망 보도

입력 2015년09월01일 20시55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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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은 높아 133명 중 130명 사망

[연합시민의소리] 공원에서 물 놀이를 한 후 뇌를 파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미국의 14세 소년이 사망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에 사는 마이클 존 라일리는 이번 가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변을 당한 마이클은 육상선수로 주니어 올림픽에 세 번이나 참가했던 올림픽 꿈나무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3일 샘 휴스턴 주립 공원에서 수영을 한 후 뇌를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 자유아메바란 기생충에 감염됐다.

그는 수영을 한 후 며칠 간 두통을 느꼈다. 그러나 곧 마이클의 뇌는 전 기능을 상실했고,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마이클의 사례와 같이 파울러 자유아메바에 감염되는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치사율은 굉장히 높다고 CNN은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파울러 자유아메바란 단세포 조직체로 아메바성 수막뇌염이라고 불리는 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

파울러 자유아메바는 주로 호수, 강, 온천수 같은 따뜻한 담수에서 발견된다. "이 아메바는 호수, 연못, 강 등에 살며 따뜻한 물이나 고인 물에서는 증식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고 오클라호마주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이어 오염됐거나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이 아메바의 공격 대상이 되는데, 아메바는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해 뇌에 이른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수영장에서도 이 아메바가 증식할 수 있다.며  이 아메바로 오염된 물을 마신다고 해서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전염성도 없다.

파울러 자유아메바에 의한 뇌수막염 감염 건수는 지난 53년 간 133건에 불과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밝혔다.

감염 사례는 드물지만, 치사율은 높아 133명 중 13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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