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맞아 축산물 도축·유통단계 안전관리 강화

입력 2015년09월04일 11시57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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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검사과정
[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축산물 성수기인 추석을 맞아 9월 7일부터 추석 전까지를 ‘축산물 안전성검사 특별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도축 및 유통단계에서의 축산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동안 축산물 수요증가에 따른 도축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도축장 개장시간을 오전 8시에서 7시로 앞당겨 조기 개장하고, 명절 전 토요일(9.19.), 일요일(9.20.)에도 도축장을 개장하는 등 도축검사 업무를 탄력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출하 가축에 대해서는 철저한 생체·해체 검사를 통해 결핵, 백혈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가축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와 가축운반차량 및 운반자의 소독확인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8월말 현재 도축·가공·유통·판매단계에서 모두 728건의 식육중병원성 미생물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4건이 검출돼 도체 및 식육 생산라인에 대한 점검 및 소독조치를 실시했다.
 

항생제, 합성항균제 잔류물질은 1,083건 검사 중 37건(3.4%)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잔류물질 규제농가로 지정 특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검사 건수를 늘려 축산물 안정성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9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관내 대형마트 내 식육판매장, 도축장 주변 식육 및 내장 판매장에서 사용 중인 칼, 도마, 장갑, 슬라이스기 등 식육처리 기구에 대해 오염지표세균(2종) 및 식중독유발 균(15종)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축장 개장시간 연장 및 휴일 개장으로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축산물 소비 촉진 및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축장 특수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인천 도축 육류의 인기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생체·해체검사, 미생물 및 잔류물질 검사 등을 철저히 해 신선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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