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중앙위원회의 개최를 연기하고 재신임 여론조사 취소 ' 요구

입력 2015년09월13일 17시2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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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를 강행한다면 찬반이 격렬하게 나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은 혼란과 분열에 빠질 것" 경고

[연합시민의소리]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재신임 문제와 연계시킨 혁신안 통과를 위한 오는16일 중앙위원회의 개최를 연기하고 재신임 여론조사를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문 대표가 말한 재신임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 문제를 개인 신상문제로 축소시킴과 동시에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에서 "공천룰과 대표직 신임을 연계하는 중앙위 개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책임지는 방식도, 문제를 푸는 방법도 아니고 또 다른 갈등만 양산할 뿐이다. 그런 중앙위의 결정이 어떤 당위와 정당성을 가질 수 있겠나"라고 지적하고 중앙위 핵심 안건인 공천혁신안에 대해서도 "혁신의 본질도 아닐 뿐더러, 이미 2012년에 모바일 경선과 선거인단 모집 과정의 참담한 결과를 봤다"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과 동떨어진 공천룰을 갖고 승부를 거는 것은 문제해결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 뒤 "중앙위를 강행한다면 찬반이 격렬하게 나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은 혼란과 분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안 전 대표는 "국민의 관점과 기준에서 밤을 지새워서라도 당의 새 길을 찾는 '혁신 끝장토론'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전당원 혁신토론제'를 개최하자고 제안하면서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중국 전국책(戰國策) 중 '같은 욕심을 가진 자는 서로 미워하고, 같은 걱정을 가진 자는 서로 친하다'는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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