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보편적 에너지 ‘도시가스’ 지방일수록 보급률 떨어져...' 특단대책 필요 지적'

입력 2015년09월14일 09시34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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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군·구 기초지방자치단체별 도시가스 보급률을 분석한 결과

[연합시민의소리]  14일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군·구 기초지방자치단체별 도시가스 보급률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232개 시·군·구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은 77.8%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35개 시·군에 달하는 등 460만 세대가 도시가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시가 99.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 95.7%, 대전 93.4%, 대전 93.4%, 인천 89.5%, 울산 89.2%, 경기 85.5%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제주는 7.1%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낮았으며, 뒤를 이어 전남 40.5%, 강원 40.4%, 충남 54.7%, 세종 72.2%, 경북 55.2%, 경남 58.7%, 충북 61.7%로 나타났다.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전남(곡성·구례·고흥·보성·장흥·강진·완도·진도·신안) ▲강원(태백·정선·양양·평창·철원·화천·양구·인재) ▲경북(의성·청송·영양·봉화·군위·성주·울릉) ▲경남(의령·하동·남해·산청·합천) ▲전북(진안·장수) ▲충남(청양) ▲충북(보은) ▲인천(옹진) ▲제주(서귀포)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 측은 지역별 도시가스 보급률이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도시가스 배관설치에 따른 비용 문제로 분석했다.

또 국가 차원에서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수도권과 대도시는 비교적 저렴한 도시가스를 난방용과 취사용으로 공급받는 반면 소득이 낮은 농촌지역은 비싼 액화석유가스(LPG)와 석유를 이용해 에너지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가스의 미보급 지방자치단체가 20%를 넘는다는 것은 충격”이라면서 “시·도별로 보급률 차이가 있고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보급률이 떨어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에너지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줄이려는 국가차원의 지원이 여전히 소홀하다”면서 “도시가스 배관건설에 시간이 필요하고 경제성이 없다면 보다 저렴한 난방과 취사용 에너지 제공을 위해 소형LPG 저장탱크 보급이나 탱크로리에 의한 도시가스 공급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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