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한국 국가신용등급 A+→AA-로 상향조정

입력 2015년09월16일 07시4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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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우리나라가 향후 3〜5년동안 대다수의 선진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시민의소리]  16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15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S&P 국가신용등급은 지난해 9월 A+에서 A+로 상향 조정된 뒤 1년 만에 AA-로 올라섰다. 우리나라가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대 기관에서 모두 AA- 이상 등급을 받은 국가는 G20 중에서도 8개국(한국,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에 불과하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으로 우리나라는 한·중·일 3개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현재 중국은 무디스와 S&P 평가에서 AA-(Aa3) 등급을 받고 있지만 피치사의 평가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낮은 A+ 등급이다.


일본은 S&P 평가에서 AA- 등급이지만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고 무디스(A1)와 피치(A)에서는 우리보다 낮은 등급에 머물러 있다.


S&P 측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우호적인 정책환경 ▲견조한 재정상황 ▲우수한 대외건전성(순채권국) 등을 꼽았다.


S&P는 우리나라가 향후 3〜5년동안 대다수의 선진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올해 수출이 부진했으나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 3%로 추산, 1인당 평균 GDP의 경우 2018년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면서 S&P는 한국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한국의 신용지표가 향후 2년간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견해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양호한 대외 건전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둔화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성과를 S&P측이 높이 평가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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