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국민안전처는 18일과 10월 6일 양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 회의장에서 전국 시도, 시군구 안전정책부서와 분야별 안전관리부서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안전사고 사망자 수 감축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7월 29일 지역안전지수 시범공개(화재, 교통사고 분야)에 이어 8월 27일 중앙-지자체 안전정책협력협의회에서 논의되었던「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 목표관리제」의 후속조치로, 정부 정책추진 방향과 지자체 추진사례 공유하고 시사점을 찾는 한편, 전문가 제언과 전체 토론을 통해 지자체별로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을 위한 방향을 도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자리이다.
1차로 개최되는 9월 18일 세미나에서는 교통사고와 자살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교통사고 분야는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정부의 교통안전정책을 설명하고, 대전광역시의「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과 영월군의「유니버셜디자인을 통한 보행환경개선」추진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한국교통연구원 설재훈 박사의「과거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축정책 사례 분석결과 발표와 제언」과 전문가 및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특히 고령자 등 노인약자에 대한 보호정책 필요성 및 추진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살 분야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우리나라 자살문제의 심각성 등 현황과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경기도의「무한돌봄 생명사랑 프로젝트」와 동대문구의「해피마인드 프로그램 등」자살예방사업 추진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선진국 자살예방사업 현황 소개 및「근거중심 자살예방 방안에 대한 제언」, 전문가 및 전체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오는 10월 6일에는 화재와 산업재해 분야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2차로 개최될 예정이며, 세미나를 통해 지자체 의견수렴 및 중앙-지자체 안전정책협력협의회 추가논의 등을 거쳐 ‘18년까지의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목표율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미나에서 자살분야 발표를 준비 중인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부와 전국 지자체의 의지가 상당히 높고, 하나하나 노력해 나가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본인도 자살분야를 연구하는 학자이자 현장에서 부딪히는 의사로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나서서 돕겠다”고 말했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세미나가 안전사고 사망자수 감축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안전사고 분야별, 권역별 담당자 워크숍 등을 통해 지자체의 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과정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