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첫날 돈 들고 달아나 '아르바이트 30대' 덜미

입력 2015년09월21일 09시26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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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시민의소리]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의 한 편의점에 "야간 알바생 모집 광고를 보고 왔다"며 오모(35)씨가 PC방이나 편의점 등지를 돌아다니며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직하고는 출근하자마자 돈을 들고 달아나는 범행을 수배 중에도 반복한 뻔뻔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니  퇴근을 앞둔 가운데 익숙한 동작으로 담배 45보루와 현금 등 200여만원 상당을 훔쳐 유유히 달아나  수백만원이 보관된 안쪽 금고도 털려고 했지만 자신의 열쇠로는 열리지 않자 아쉬운 듯 포기하고 돌아서는 모습이 찍혔다고 한다. 
 

알고 보니 오씨는 신용불량자에 절도 등 전과 9범으로 편의점과 주유소, PC방 등지를 돌며 알바생으로 취직하는 척했다가 돈을 들고 달아나는 전문 절도범이었다.


이 편의점에 일하겠다고 찾아왔을 때는 이미 구로구의 PC방 등지에서 비슷한 범행을 수차례 저질러 3건의 수배가 걸려 있었다.


휴대전화도 쓰지 않는 오씨가 편의점에 남긴 정보는 자신의 이름 석 자뿐이었다.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범행 3주 만에 영등포의 한 고시원에서 그를 붙잡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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