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홍보물 '자당 입장 알리는 데 초점'

입력 2015년09월27일 19시4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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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배포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서....

[연합시민의소리] 여야 추석 홍보물이 ‘공세적’ 성격 보다 자당의 입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마친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12만5000부, 13만4500부의 추석 홍보물을 전국에 배포하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올해 추석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연설 장면 사진을 나란히 실으며 ‘노동개혁’과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을 전면에 내세웠다.
 
‘함께 하는 개혁 다른 길은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개혁의 한 방편으로 내세운 국민공천제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 홍보물에서 새누리당은 노동개혁이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청년일자리가 8만∼13만개 규모로 창출된다는 점을 홍보하면서, 지난 8월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도 일부 함께 실었다.


또 김무성 대표가 국민공천제를 찬성하는 여론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국민공천제를 도입하면 ‘소수 권력자에게 집중된 공천권이 국민에게 돌려지고 정당 민주주의와 소신정치가 실현된다’는 예상 효과를 부각시켰다.

새정치연합은 소주 ‘처음처럼’, ‘참이슬’ 등 브랜드 네이밍 분야에서 ‘미다스의 손(Midas touch)’으로 통하는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 주도로 이념성과 당파성을 배제한 문구를 내세운 현수막과 홍보 소책자를 제작했다.


전통 한복의 색동 무늬로 꾸민 현수막에는 ‘한가위 선물은 우리 농산물’, ‘전통 명절 준비는 정겨운 동네시장’ 등 ‘비정치적’인 메시지로 채워졌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일변도였던 현수막에서 투쟁적·공격적인 야당의 이미지를 덜어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소책자 형태로 만들어진 홍보물엔 ‘힘든 이웃과 함께 나누어 더 넉넉하고 더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라는 제목 아래 두 팔을 들고 웃고 있는 문재인 대표 캐리커처의 추석 메시지가 담겼다.


“A4용지를 반으로 접은 규격으로 만들어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도록  소책자 형태의 홍보물엔 민생·회생·상생·공생의 ‘4生정치’에 나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가계부채’ ‘자살률’ ‘청년실업률’ ‘경제성장률’ 지표로 박근혜 정부의 실정상을 그래픽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또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정권 홍보물이 될 우려 등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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