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공가 무료 중개하는 ‘임시부동산’ 연장 운영

입력 2015년10월02일 13시0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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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2일 인천 남구는  공가가 필요한 수요자와 소유자를 무료로 연결해 주는 ‘임시부동산’이 연장 운영된다고 밝혔다.
 

임시부동산은 소유자와의 협약을 통해 단체에 공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중개한다는 점에서 기존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남구지역에서 활동하는 20~30대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그린빌라’를 통해 용일자유시장에서 공가실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당시 작가들은 임시부동산 프로젝트를 통해 용일시장의 빈 상가와 인근 공가 등 14곳을 배정받아 목공예 사회적기업과 청년작가 갤러리 등 4곳을 분양했다.
 

특히 용현동의 한 공가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매매를 추진중에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낸 임시부동산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임시부동산은 그린빌라 내 지역문화학교 교육단체인 달팽이연구소가 맡아 운영한다.
 

달팽이연구소는 지난달 7일 남구와 용현동 150-19번지 공가 무상임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임대기간은 3년이다.
 

 

달팽이연구소는 최근 인천문화재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 공모를 통해 똑딱똑딱 문화학교 사업에 선정, 시비 3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현재 해당 공가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용일시장과 마을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학교와 임시부동산이 문을 열 예정이다.
 
임시부동산은 청년작가, 사회적기업 등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단체와 지역 내 공가 소유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수봉다방과 임시부동산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이 모여 공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임시부동산은 지역의 골칫거리로 인식되던 공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3개의 공가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 통두레사랑방과 행복학습센터 등으로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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