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동성애자' 고백한 신부 종무 박탈

입력 2015년10월05일 08시58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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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캡쳐
[연합시민의소리]  교황청은 지난4일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정기총회(주교 시노드)가 열리기 하루 전 동성애자(게이)로 커밍아웃한 가톨릭의 한 성직자의 종무(宗務)를 박탈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활동하는 크리스토프 카람사 신부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폴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행복하고 동성애자 성직자로서 자랑스럽다면서 자신의 남자 친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티칸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시노드 개막 직전 그러한 결정(커밍아웃)은 매우 심각하고 무책임해보인다"며 "시노드 총회가 미디어의 과도한 압력을 받도록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카람사 신부는 바티칸 신앙교리성과 교황청립 대학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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