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핀란드 대통령, 국회의장연쇄회담

입력 2015년10월05일 22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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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정 의장은  5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이니스퇴(Sauli Niinistö) 대통령, 마리아 로헬라 (Maria Lohela)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의 혁신주도경제(Innovation-driven economy)·창조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정 의장은 핀란드가 헬싱키프로세스를 통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정 의장과 원혜영(새정치민주연합)·한선교(새누리당) 의원은 핀란드 국회상임위인 미래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핀란드 국회가 미래위원회라는 상임위를 통해 국가미래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들었다.

이와함께 국회사회보건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지난 1990년부터 2012년 까지 핀란드 자살률을 약 50% 감소시킬 수 있었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핀란드는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인 위치와 1990년대의 경기침체를 딛고 IT산업, 혁신과 창의적 지식, 실용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정 의장은  5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헬싱키의 대통령 관저에서 니이니스퇴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핀란드가 전반적인 유럽경제침체 속에서도 강인한 ‘시수(Sisu) 정신’(우리말의 ‘하면된다’와 같은 뜻)으로 정치적 안정, 그리고 경제·사회·문화적으로는 창의와 혁신의 모범국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도 큰 힘이 된다”면서“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두 나라가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니이니스퇴 대통령은 이에“정 의장과는 1948년생으로 동갑이다”고 언급한 뒤 “재무장관 시절 방문했던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민주주의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국가”라면서“양국이 서로 도울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한국과 핀란드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에 앞선 낮 12시 (한국시간 오후 6시) 핀란드 의회외교위 회의실에서 로헬라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간 의회 협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10년만의 핀란드 방문이지만 최근 수년간 이뤄져온 양국 최고위급 인사 교류를 통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 발전시켜 왔다”면서“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나 국제무대에서 핀란드가 그간 일관되게 한국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로헬라 의장은 “양국간 민주주의 증진을 비롯해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보다 개방적인 세계를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로 배울점도 많다”면서“양국간에 많은 상호교류가 있지만 이번에 정 의장께서 방문해주어서 양국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밝힌 뒤“그동안 핀란드는 유럽연합과의 관계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는 아시아와도 경제·사회·문화의 교류에 힘쓸 계획”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로헬라 의장은 이어 “특히 핀란드 경제는 전반적 세계경제 침체 속에 여러 도전에 직면해있는 반면 한국은 비교적 일관된 경제상활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한국의 정책과 경험이 핀란드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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