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진출 29년 만에 100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15년10월29일 15시00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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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앨라바마 공장 준공 이후 연평균 6%대 성장

[연합시민의소리]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1986년 소형 승용차 ‘엑셀’을 첫 수출한 이후 29년 만에 이룬 금자탑으로 미국 판매는 2005년 앨라바마 공장 준공 이후 급속도로 늘어났고 정몽구 회장의 품질 경영과 과감한 생산 현지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최대 시장에서 유력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시장 진출은 현대·기아차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세계 자동차 업계 ‘빅5’로 부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 29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며 이 성과는 GM, 포드 등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자국 자동차 브랜드와 글로벌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에서 현대차가 고객들로부터 꾸준하게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승용차 ‘엑셀’을 수출하며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엑셀은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첫 해 16만8882대를 비롯해 1990년 현지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차는 현지 진출 13년 만인 1999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한 후 2002년 300만대, 2005년 40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앨라바마 공장이 준공된 2005년 이후에는 연평균 6%대 성장을 거듭하며 판매에 탄력이 붙었다. 2007년 500만대, 2009년 600만대, 2011년 700만대, 2013년 800만대, 2014년 900만대를 차례로 돌파했다.
 
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판매 성장을 기록하고, 2010년부터 매년 연간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성장한 57만8190대를 판매, 연간 판매 신기록 경신이 확실시 된다.


현대차는 미국 진출 이후 총 15개 차종을 선보이면서 현재는 엑센트, 엘란트라, 벨로스터, 쏘나타, 아제라(그랜저),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에쿠스, 투싼, 싼타페 등 전 차급에 걸쳐 11개 차종을 판매한다.

 
 미국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나타’로 198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이달까지 총 249만8203대가 판매, 지난해 5월 출시된 신형 쏘나타(LF)도 월평균 1만400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쏘나타에 이어 엘란트라(248만4788대), 엑셀(엑센트 포함, 225만대), 싼타페(맥스크루즈 포함, 124만여대), 투싼(46만여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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