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믿고 가자! 인천 가을단풍놀이 TOP4"

입력 2015년10월30일 10시4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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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가을하면 단연 떠오르는 것은 울긋불긋 단풍. 깊어가는 가을,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는 등 가을여행을 떠나는 발길들이 잦아지고 있다.
 

단풍만 보러가는 진부한 관광은 이제 그만!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가을 단풍 절정시기를 맞아 방안에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한 달 남짓의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믿고 가는 인천 단풍놀이 추천명소 4선’를 선정하였다.    
 

붉은 단풍터널이 아름다운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은 인천에서 단풍놀이 좀 했다 하는 분들이 추천하는 명소이자, 많은 사진가들이 새벽 일찍 단풍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장소로도 유명한곳이다.
 

인천대공원의 단풍터널은 벚나무길과 느티나무길로 나뉘어져 있으며, 황금빛으로 물든 메타세콰이어와 느티나무, 붉은 단풍나무와 함께 은빛 억새군락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가을 풍경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인천대공원은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어 등산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동물원과 수목원은 물론, 습지원, 숲속도서관, 사계절썰매장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장소와 더불어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공원 내 수목원에서 ‘장미향 드림’행사와 ‘’장미향기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봄에는 벚꽃, 하지만 가을 단풍이 더 멋진 ‘인천자유공원’
 

인천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서, 인천 개항기, 식민지 시대, 해방기를 거쳐 한국전쟁 전후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의 흐름이 반영된 곳으로, 설립 당시 이름은 만국공원이었으나,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세어진 무렵인 1957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자유공원은 봄철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곳에 조성된 약 30분 정도 걷을 수 있는 숲길로 가면 운치 있는 가을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자유공원 정상에 다다르면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실제 인물인 맥아더 장군 동상을 볼 수 있으며, 울긋불긋 물들어 있는 단풍 사이로 인천 앞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멋진 오션뷰가 있어 환상적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자유공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인천유형문화재 49호로 지정된 홍예문을 볼 수 있는데, 대한제국 시대 당시 일본의 토목공법을 알 수 있는 사료로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인천의 역사가 담긴 명물로, 홍예문 위에 올라서면 인천항과 동인천역 일대를 훤히 볼 수 있다.

 








역사와 문화로 붉게 물들다 ‘강화도’-전등사, 고려궁지, 강화북문, 강화나들길
 

강화도는 ‘지붕없는 박물관’,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등 선사 시대의 고인돌 유적부터 단군왕검, 고려 등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역사 문화 관광지이다.

이러한 역사문화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갯벌과, 붉은 낙조, 그리고 가을철 오색단풍등이 어우러져 가족뿐만 아니라 전 세대에 거쳐 사랑받는 가을 추천 여행지이다.


전등사는 고구려 시대에 세워져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고찰로, 비교적 본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전해 오고 있는 사찰이다.


이곳에는 대웅보전과 약사전, 철제범종 등 국가 보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들과 자연과 역사가 깃든 곳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러한 아름다운 역사를 감싸고 있는 단풍나무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역사교육과 더불어 고요한 산사에서 고즈넉한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전등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는데, 산사의 아늑함과 여유로움 속에 잠시 일상의 집착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볼 것을 추천한다.
 

고려궁지는 남한에 현존한 고려유적지 중 대표되는 곳으로,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송도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부터 다시 환도하는 1270년까지 39년 동안의 고려궁궐의 터로, 외세 침입에 대항했던 우리 민족의 끈기와 집념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려궁지 내에는 조선 정조 때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설치한 도서관인 외규장각과 강화성문의 여는 시간과 닫는 시간을 알리는데 사용했던 강화동종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큰 단풍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 그 웅장함을 더욱 느낄 수 있다.
 

고려궁지를 중심으로 사대문이 있는데, 강화북문은 그 중 한 곳으로, 북문 양쪽으로 역사의 현장을 지키는 붉은 단풍들을 감상할 수 있다.
 


19개의 나들이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 강화나들길은 바다와 강, 그리고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 등 다양한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왕릉, 고인돌, 건축물 등 옛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코스이다.
 

가을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강화나들길 도보여행을 여유롭게 걷는 것은 어떨까? 나들길 주변으로 곱게 물들어 있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뻔한 단풍여행이 싫다면, 뭔가 특별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이색적인 단풍놀이가 가능한 소무의도로 떠나자. 소무의도에 마련되어 있는 무의바다누리길은 완만한 둘레길 트레킹 코스로 남녀노소, 그리고 가족과 함께 거닐기 좋은 곳이다.
 

호젓한 무의바다누리길을 걷다보면 한 편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오색단풍과 푸르른 바다가 가을 정취의 황홀함을 전해준다.
 

끝나가는 가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산과 섬의 유혹에 못 이긴 척 넘어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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