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립 72주년 '이재용 시대' '세대교체'전망

입력 2010년11월17일 16시0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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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젊은 조직'과 '젊은 리더' 강조

이재용 부사장
[여성종합뉴스]이건희 회장이 17일 귀국길에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 창립 72주년을 맞은 삼성그룹은  세대교체를 강력시사함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42세인 이 부사장이 사장이 되면 대규모 물갈이로 발탁 인사와 조직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눈앞에 닥친 인사태풍의 여파가 어디까지 몰아닥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12일 멕시코로 출국하는 길에 "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같은달 30일 귀국길에는 "21세기는 세상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리더는 젊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지난 11일 광저우 출국길에는 "연말 인사는 (인사폭을) 되도록 넓게 하고 싶다"고 말해 대대적 세대교체형 물갈이 인사가 뒤따를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40대 초반의 '젊은 오너 사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 사장단의 연령대를 파격적으로 낮추거나 30~40대 임원의 대거 발탁과 같은 쇄신 인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60세 안팎의 나이많은 경영진 가운데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은 CEO들이 교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사장과 가까운 측근 인사들의 대거 발탁도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해 삼성 안팎에서는 재작년과 작년 잇단 쇄신형 인사로 53.7세까지 낮아진 삼성 사장단의 평균 연령이 더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부사장이 연말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사장이 되면 내년도 회사 실적에 따라 경영능력에 대한 냉혹한 평가가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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