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필리버스터 '본회의장 설전'

입력 2016년02월25일 09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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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은수미 의원,필리버스터 10시간18분간 연설로 국내 최장 발언기록 경신

[연합시민의소리]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항의하는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이틀째 진행, 정의화 의장과 정갑윤·이석현 부의장은  3교대 시간표를 짜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는 본회의장의 의장석을 돌아가며 지키고 있다.

이직도 최 의원을 비롯해 정의당 김제남, 더민주 김경협, 강기정, 정의당 서기호, 더민주 김용익,김현 의원 등의 순으로 무제한 토론자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지난24일오전 필리버스터 10시간18분간 연설로 국내 최장 발언기록을 경신했고, 은 의원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9시간 29분간 연설을 이어가는 등 '마라톤 발언'이 계속됐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한차례 설전으로 양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장 방청석까지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언쟁을 벌이자 새누리당 소속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더민주 전병헌 의원도 다가와 이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새누리 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정보위원 연석회의에서 더민주를 겨냥, "19대 국회를 끝내 필리버스터 정국으로 마무리하려는 것 같다"면서 "오로지 선거만 앞세우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기막힌 상황"이라는 불만과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종료하지 않으면 2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3월 11일까지 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선거법 처리 시기를 놓치게 돼 20대 총선을 연기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을 더민주가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더민주 이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에 대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인권 보호를 위해 헌정사에 획을 그을 토론을 시작했다"면서 김광진·은수미 의원에 대해  격려하고 정의화 의장은 "의회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국회의장마저도 박근혜 정권의 휘하에 들어가서 의회주의가 무너진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그것을 우리 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지켜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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