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때려 숨지게 한 50대 검거

입력 2016년02월28일 12시33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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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전문치료병원에서 동료 환자로 알게 된 후배를 때려

[연합시민의소리] 28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후배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임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24일 오후 7시50분경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 김모(54)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이모(54)씨를 주먹으로 3차례 때린 뒤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임씨는 광주 남구의 한 알코올중독 전문치료병원에서 함께 치료를 받았던 이씨가 퇴원한 뒤에도"매일 술을 마시자는 전화를 걸어 귀찮게 하냐고 따졌는데, 이씨에게 먼저 뺨을 맞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큰방에 쓰러져 있던 이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58분경 김씨의 아내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는 전날 오후에도 김씨와 술을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임씨는 범행 직후 곧바로 집으로 갔으며 이씨가 숨진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 15일~18일 차례로 퇴원했으며 갈 곳이 없던 이씨는 먼저 퇴원한 김씨의 제안으로 김씨의 집에서 거주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임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26일 오후 갈비뼈 골절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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