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품위유지 의무' 어긴 공무원 징계는 합헌

입력 2016년03월02일 10시59분 편집국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 2일 헌법재판소는 '품위유지'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어기면 징계하는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국가공무원법 제63조와 78조 1항 3호에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했다.


이들 조항은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하면 징계처분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관 A 씨는 지난 2012년 9월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소속 경찰서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감봉 2개월 징계를 내렸다.


소청심사위원회에서 견책으로 감경받은 A 씨는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내면서 '품위'의 뜻이 명확하지 않다는 등의 주장과 함께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품위손상 행위는 공무원과 공직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경우라며, 공무원은 높은 수준의 도덕적·윤리적 소양이 요구되므로 평균적인 공무원은 품위손상 행위가 무엇인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