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봉 6억 ‘보험여왕' 사기 혐의로 구속

입력 2016년03월06일 20시1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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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부터 작년 11월까지 28명에게서 304회 44억7천만원 가로챈 혐의

[연합시민의소리] 6일서울 강남경찰서는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원금을 배로 불려 주고, 돈을 빌려주면 4∼6%의 이자를 주겠다며 보험 가입자 수를 늘리고는 제때 돈을 갚지 못한 혐의(사기)로 박모(48·여)씨를 구속했다.
 

지난2013년까지 전국 단위 보험왕을 세 번 차지한 경력 20여년의 보험 설계사 박씨는 2013년 8월부터 작년 11월까지 28명에게서 304회 44억7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해자가 받아야 할 돈은 적게는 1천900만원에서 많게는 10억여원에 달했다. 박씨를 통해 보험을 8개 가입한 사람도 있었다.


박씨가 돈을 불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라 피해자들이 실제로 건넨 돈은 이보다는 적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명예와 함께 연봉 6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왕 자리에 유난히 애착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는 "가입자 수를 늘리려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고객들에게 갚아야 할 돈이 불어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추가로 약 16명이 30억여원을 피해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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