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모르는 미녀 페친 요청 거절하세요' 북한의 위장수법 '주의 보고'

입력 2016년03월12일 17시51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해 말부터 북한이 유령 기관에 근무하는 미모의 여성 직원을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연합시민의소리] 12일 국가정보원은 새누리당 단독으로 소집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말부터 북한이 유령 기관에 근무하는 미모의 여성 직원을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프로필 사진에도 미모의 사진을 싣는 방법으로 전.현직 공직자 수십 명과 친구 관계를 맺고 정보를 빼내거나 남남(南南) 갈등을 부추기는 시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고 주호영 정보위원장과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이들 계정을 이용해 북한 측의 각종 비방과 주장을 우리나라에 퍼뜨리고 우리 정부를 흠집 내는 등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새로운 심리전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유령 미녀 계정'은 페북 친구 관계인 전·현직 공직자에게 연구에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민감한 정책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공격 대상이 된 전·현직 공직자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펫북친구들은 '○○문제연구소' 등의 유령기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