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방 119구급차 위생상태 ‘Clean’

입력 2016년03월14일 09시48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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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구급차 63대 위생검사 결과 병원성 세균 4종 불검출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소방본부에서 운행하고 있는 119구급차에 대해 위생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하고 깨끗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소방 119구급차내의 위생관리와 안전한 응급처치 환경 유지를 위해 인천소방본부 구조구급과와 연계해 지난 2월 15일부터 인천소방본부 소속 119구급차 63대, 315개 지점에서 무균적으로 검체를 채취해 병원성 세균 검사를 실시했다.


검체 채취지점은 구급차별 5지점 기도유지 관련 물품, 호흡 관련 물품, 순환 관련 물품, 부목, 척추, 경추고정 장비 등 운전석 및 부착장비 등 시민들이 구급차 이용 시 접촉하거나 교차 감염의 우려가 높은 곳을 선택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구급차 이용 시 감염될 수 있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폐렴간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등 4종의 병원성 세균의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은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극히 제한된 항생제가 가능한 병원균으로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노약자에게 치명적이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은 노인, 면역저하 환자, 만성 기저질환자에서 요로감염, 창상감염, 균혈증 등을 유발하는 기회감염균으로 병원 내 감염에 대해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접촉을 통해 건강한 사람에 의해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세균이다.

또한, 폐렴간균은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장관·생식기 등에서 발견되는 간균으로 소모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폐렴을 일으키며,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는 독소 발생형 식중독균으로 토양, 먼지, 하수 등 생활환경 주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잠복기를 거쳐 설사나 구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검사결과 119구급차 63대 모두에서 4종의 병원성 세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013년부터 항생제 내성 병원성 세균 2종에 대해 119구급차 위생세균검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폐렴간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항목을 추가해 구급차 내 체계적인 감염관리시스템 운영을 위한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119구급차 구조요원 뿐 아니라 이송환자의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감염원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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