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 5일 충북 진천군은 다른 부서, 기관 직원 간 업무를 도와주는 품앗이 개념의 '협업포인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업은 해당 업무 담당자는 물론 다른 기관·부서의 행정자원(인력·재정·정보)을 공유해 한 가지 민원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담당자가 민원처리에 필요한 서류를 다른 부서 B직원에게 부탁해 이를 전달받으면 이 또한 협업이 될 수 있다.
A담당자는 감사의 뜻으로 시스템상에서 포인트를 전달하면 B직원에게는 1회 10포인트의 협업포인트가 쌓인다.
군은 매일 개인 또는 부서별 포인트 적립현황을 집계한 뒤 연말 근무성적평정 가점이나 특별승급,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매월 모든 직원에게는 기본 200포인트가 전달되고, 이 범위에서 협업 직원에게 1회에 10포인트씩 포인트를 지급할 수 있다. 지급된 포인트를 그 달에 사용하지 않으면 모두 소멸된다.
군 직원이 도와 정부부처 직원들에게도 이 포인트를 전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신속한 민원처리는 물론 결과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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