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외유입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입력 2016년04월13일 15시39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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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자체 진단검사 실시, 메르스도 진행형

[연합시민의 소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카바이러스, 메르스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지카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모기방제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실시간 모기발생정보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도입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1947년 우간다 붉은털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확인됐으며, 인체 감염사례는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된 질병이다. 주된 증상은 발진을 동반한 발열이고,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발생보고 이후 중남미 34개국, 오세아니아 8개국, 아시아 2개국(베트남, 필리핀), 아프리카 카보베르데로 총 45개국에서 발생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국내에서 확진된 최초 양성자는 브라질 출장 후 귀국한 40대 남성으로 해외(브라질)에서 유입된 사례다.


연구원에서는 지난해 메르스에 이어 지카바이러스 진단체계를 구축해 의심검체 발생 시 진단검사를 신속히 실시해 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에 그 결과를 환류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방지 등 관리 정책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매개 가능 모기종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해 3월부터 흰줄숲모기의 서식이 용이한 공원 등 8개소를 선정해 모기채집을 시작했으며, 채집된 모기에 대해서는 병원체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메르스 유행 발생이 감지됨에 따라 메르스 비상진단 검사반을 구성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감염병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질병인 만큼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중남미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를 방문했을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메르스의 경우에는 중동지역에 방문 후 2주 이내 발열, 기침, 콧물,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보이면 우선 1339번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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