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8천명 상륙'6일 한강 삼계탕파티'

입력 2016년05월05일 20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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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4천명 또 방한

[연합시민의소리]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중마이 가족의 서울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현수막이 걸려있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은 이날 새벽 4시 50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온 155명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지에서 입국 행렬이 이어졌고 이날 저녁까지 입국을 마친 4000여 명의 유커는 모두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소속 임직원들로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회사 포상을 받아 한국을 찾았다.

오는 9일 추가로 입국하는 4000여 명을 더하면 무려 8000여 명으로 서울 시내를 이동하는 데만 100여 대의 관광버스가 투입된다.
 
이날 입국한 유커들은 오후 동대문 일대 쇼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울 관광에 나섰고 오후 3시 30분을 시작으로 해질 녘까지 총 3000여 명이 차례로 버스 80대를 이용해 동대문을 방문, 두산타워에는 '열렬 환영중맥가인리임동대문(중마이 가족 여러분의 동대문 방문을 열렬히 환영합니다)'이라는 중국어 글귀가 쓰인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두산 측은 쇼핑몰 내 60개 매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쿠폰북을 제작해 정문 앞에서 배포했고, 인근에 대형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비를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저녁 중마이 선발대 400여 명이 다녀갔던 두산타워는 전주 대비 15%의 매출 상승을 기록, 대규모 유커 방문에 동대문 주요 쇼핑몰의 상인들은 활기를 띄고있다.
 
중마이 임직원들의 한국 방문 하이라이트는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펼져지는 공식 환영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6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환영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병학 (사)한국육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공식 환영만찬이 진행, 이날의 주인공인 삼계탕은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제품을 화로용 밥차에서 데워 보온박스에 담아 나른다. 이를 위해 모두 400명의 서빙 인력이 붙어 뚝배기에 담아 유커들을 대접한다. 제공될 삼계탕은 중국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농식품부와 한국육계협회의 협찬 제안을 통해 마련됐다.
 
이후 오후 7시 40분부터는 본격 K팝의 시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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