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말레이서 3000억대 규모 전동차 수주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232량 납품'

입력 2016년05월20일 13시23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공기업인 MRT코퍼레이션에서 발주한 무인전동차 232량의 사업을 수주했다

[연합시민의소리] 20일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 입찰공고 이전부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했고 독일, 체코, 중국 등의 철도차량 제작업체들을 제치고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공기업인 MRT코퍼레이션에서 발주한 무인전동차 232량의 사업을 수주로 현지화 사업분을 제외한 사업규모는 총 2876억원이다.
 
현대로템의 해외 수주는 필리핀, 터키, 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프르에서 남쪽으로 25㎞ 가량 떨어진 푸트라자야에서 숭가이불로지역까지 총 52㎞ 구간에 걸쳐 건설되는 신규노선에 투입, 이 노선은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차량 설계에 착수해 2020년 초 납품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232량을 납품하게 된다.
 
말레이시아는 현대로템이 진출한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납품한 국가로 1973년 처음 말레이시아시장 진출에 성공한 현대로템은 1995년 전동차 66량, 2008년 설계속도 시속 160㎞급 준고속 전동차 30량 사업을 따내는 등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40여년간 총 1753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말레이시아시장에서 향후 발주될 후속 연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폴 고속철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