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

입력 2016년05월29일 17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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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각종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

[연합시민의소리]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 통계를 보면  대상포진 환자는 2014년 65만명으로 지난5년 새 20만명 가량 증가했다며 오염된 대기 환경과 스트레스, 불균형한 식습관 등이 면역 체계를 망가뜨려 점차 대상포진에 취약해졌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전 인구의 20% 이상에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2~10세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붉은 물집들이 옹기종기 군집을 이뤄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그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보이는 게 특징으로 포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각종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대상포진도 평소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을 잘 파악하고 있다가 '골든타임' 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치료가 늦어지면 물집과 발진이 없어지더라도 2차 감염이 생기거나 강한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 통증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런 통증 증후군은 고령자의 30%에서 나타나며,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 중에서도 7.9%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따라서 주의할 것은 섣부른 자가처치가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고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를 1~2주간 꾸준히 복용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든 타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려면 평소 대상포진의 증상을 잘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감염 초기 3~4일가량은 감기몸살처럼 전신에 권태감과 발열, 오한이 난다. 그러나 이때는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피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다.
 
대상포진은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끔찍한 고통을 예방하려면 현재로써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다.
 
현재 국내에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권장되는 백신은 접종 후 10년 동안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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