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휘발유 대비 경유(디젤) 가격'OECD 32개국 가운데 7번째로 싸..... : 연합시민의소리

한국 ' 휘발유 대비 경유(디젤) 가격'OECD 32개국 가운데 7번째로 싸.....

입력 2016년06월06일 09시54분 홍성찬

정부, 미세먼지 감소 대책의 하나로 경유 차량을 억제하기 위해 경유 가격 검토, 여당의 반대로 일단 인상하지 않기로 ...

[연합시민의소리] 6일 한국의 휘발유 대비 경유(디젤)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에 속한 32개국 가운데 7번째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경유차는 질소산화물을 많이 내뿜는데 이는 대기 중 오존, 암모니아 등과 결합해 미세먼지를 생성한다.

정부는 미세먼지 감소 대책의 하나로 경유 차량을 억제하기 위해 경유 가격을 올리는 것을 검토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우려한 여당의 반대로 일단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한국과 미국 등은 일반휘발유, 나머지 26개국은 옥탄가 95 이상의 고급휘발유를 집계했다.

이를 고려할 때 동일한 조건이라면 휘발유 대비 경유 가격이 저렴한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7위보다 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전가격은 경유(0.511달러)와 휘발유(0.509달러)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휘발유에 붙은 세금이 0.760달러로 경유(0.554달러)보다 37% 많아 경유와 휘발유가 세금에서만 200원 넘게 격차가 소비자 가격에 큰 차이가 생겼다.

한국은 비상업용 경유 가격은 OECD에서 8번째로 쌌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에너지 가격과 세금' 최근 보고서를 분석"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경유 가격은 ℓ당 1.065달러로 휘발유(1.269 달러)의 84%"에 해당했다.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체코(99%) ,이탈리아·독일(91%)과 스페인(90%), 노르웨이(89%), 핀란드(88%) 등은 유종 간의 가격 차가 거의 없었다.